'고문 피해 의혹'까지 나온 BJ 아영, 결국 유족들도 마음 바꿨다

2023-06-15 18:47

add remove print link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
대사관 등 설득으로 입장 바꿔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의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들이 당초 부검을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BJ 아영 / 이하 BJ 아영 인스타그램
BJ 아영 / 이하 BJ 아영 인스타그램

뉴스1은 15일 "캄보디아 사법당국은 조만간 BJ 아영에 대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사법 체계상 현지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가 부검을 결정하면 이에 따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검사가 공식적으로 부검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BJ 아영의 유족과 꾸준히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 등의 설득으로 입장을 바꿨다.

매체는 현지 인력과 장비 등으로 인해 부검 결과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BJ 아영
BJ 아영

앞서 BJ 아영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돗자리에 말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둘러싼 천의 지문을 감식해 한 중국인 부부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했다. 이 부부는 지난 4일 자신의 운영하는 병원에 BJ 아영이 찾아와 치료받던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검찰은 지난 13일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