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전히…” 엑소 백현, SM과 합의 후 솔직한 심정 밝혔다

2023-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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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팬들에게 애틋한 메시지 남긴 백현
“믿어줘서 고맙고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해결한 뒤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19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믿어줘서 고맙고, 어지럽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여전히 백현이에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엑소 백현 / 이하 위키트리 DB
엑소 백현 / 이하 위키트리 DB

이는 SM과 정산, 전속계약 분쟁을 종결한 후 백현이 처음으로 직접 털어놓은 소감이다. 백현은 엑소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지난 1일 소속사 SM을 상대로 불투명한 정산과 노예 계약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SM은 "정산, 계약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과 엑소 3인은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분쟁 관련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그러다 19일 오전 공동으로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면서 "양측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계약 내용의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한 백현은 첸, 시우민 그리고 그룹 엑소 멤버들과 함께 내달 10일 정규 7집 앨범 ‘EXIST’(엑시트)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엑소가 2021년 6월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단체 앨범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