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에 저축으로만 4억 모으면 정말 좋은 이유, 솔직하게 다 밝힌다” 글, 부러움 폭발
2023-06-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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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다”
34세에 약 4억원의 저축을 가지고 있는 청년의 일상이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기업 사원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34살 통장에 4억 있으면 좋은 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든든합니다. 인생이 여유로워져요.
물론 부모님 집에서 얹혀살고 있으며 자가나 자차 없는 예금액만 순수 4억원입니다.
매달 은행 이자로 통장에 세후 122만원이 꽂힙니다. 근로소득은 한 달에 세후 560만원 받으니 680만원 받는 셈입니다.
이렇게 돈을 버니 분기별로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 가능합니다. 좀 더 모으면 유럽 여행도 가능해요.
남들은 월급 모아서 저가 항공 타고 저가 숙소 골라갈 때 전 불로소득으로 가는 거라 대한항공 타고 좋은 숙소 가서 좋은 거 먹고 재미나게 보냅니다. 그래도 불로소득이라 아무 타격 없어요.
한 달에 120만원씩 들어 오니 후배들 술 한 잔씩 사주고, 택시비 주고 조카들 용돈 10만원씩 쥐여 줘도 월급에 전혀 타격이 안 가니 인생이 여유롭네요. 다른 분들은 어때요?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킨 한 마리만 사주세요 ㅠㅠ" "좋겠다. 어떻게 모으신 건가요?" "부러워요. 저는 조그맣고 소중한 제 잔고가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재미로 살고는 있는데, 4억이면 진짜 든든하겠어요" "차 안 사고 싶어?" "형 금융소득 곧 2000만원 넘길 것 같아서 우려하는 바로 댓글 단다. 2000만원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넘어가고, 회사에서 받는 근로소득 합산으로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자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대댓글을 통해 "9년 동안 월급 꾸준히 모아서 4억원 모았어" "연봉은 1억3000만원이고 해마다 8000만원 이상 저축해" "차는 필요 없어. 지하철 타고 다니면 돼" "투자는 무서워서 못해" 등의 추신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