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제안에…“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2023-06-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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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알 이티하드, 손흥민에 4년 간 1682억 원 제안”
손흥민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손흥민 / 뉴스1
손흥민 / 뉴스1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 평가전 엘살바도르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클린스만호는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영국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시즌 내내 탈장으로 고생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40억 원)를 준비했다"며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시즌 당 3000만유로(약 420억 원)를 지급하는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4년 간 1억 2000만유로(약 1682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아노 로마노 역시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과 소문이 나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구체적인 입찰도 받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 후 손흥민은 사우디의 제안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나 역시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에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6월 A매치 소집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다. 토트넘은 7월 초 프리시즌을 소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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