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5일…” '그것이 알고싶다', BJ 아영 사건 추가 공지 올렸다
2023-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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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아영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추가 공지
네티즌들 갑론을박 벌어졌던 '토토 갤러리'에 올라온 글 진실
BJ 아영 사건을 제보받고 있는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이 추가 제보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지난 18일 ‘그알’ 측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BJ 아영에 대한 제보 외에도 지난 2020년 9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아파트 24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한국인 여성 장씨(당시 31세)에 대해서도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그알’ 측은 지난 12일 BJ 아영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당시 디시인사이드 토토갤러리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아이디로 BJ 아영 사건과 더불어 스포츠 분석 BJ 방송에 대한 제보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글은 익명의 네티즌이 '그알' 제작진을 사칭해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해당 글에 대해 문의한 결과 '그알' 제작진이 '쓴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진호는 “캄보디아 대사관 측이 오는 22일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BJ 아영에 대한 사인에 대해 공식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알’ 측이 BJ 아영 사건 외에도 추가로 제보를 받는 사건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캄보디아 경찰은 장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캄보디아한인회 측은 한국 대사관 측에 ‘아파트 바닥에 쓸린 자국이 있고, 베란다에 혈흔이 있는 점, 함께 지내던 중국 사람이 사망 추정 2시간 전에 외출한 후 장씨 사망 추정 시간 2시간 후에 돌아왔는데 동선을 파악했는지’ 등을 문의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사관 측은 지난 2020년 9월 16일 “사건 신고를 받고 2020년 9월 5일 새벽 2시경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추락 현장과 사고 당사자가 머물던 아파트 및 신고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장씨가 추락한 24층 아파트 베란다에는 비워진 와인병 1개, 맥주캔 1개가 있었으며 베란다 난간에는 바깥쪽으로 청바지가 매어져 있었다. 베란다에서 4층 아래인 20층 베란다 바깥 턱에 장씨 휴대폰이 떨어져 있었다. 추락 장소인 베란다에는 장씨 지문 외에는 다른 지문을 발견하지 못했다. 혈흔 자국 역시 장씨의 왼손 검지 손가락 끝에 난 상처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9월 16일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화장을 진행했다”며 당시 장씨 사건에 대한 공문을 올렸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측이 올린 장씨 사건에 대한 공문은 지난 2021년 4월 29일 자로 비공개 전환됐다.

한편 BJ 아영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돗자리에 말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는 지난 2일 지인 한 명과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해 중국인 부부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해 지난 13일 ‘살해 및 고문 혐의’로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캄보디아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