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TV, 11년 만에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3-06-22 12:02
add remove print link
서비스 재편에 나선 네이버
네이버 나우에 완전히 통합될 예정
‘네이버TV’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2일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3분기 중으로 네이버TV를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이하 나우)’에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다. 네이버TV는 네이버가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네이버TV는 그동안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영상 콘텐츠와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개편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네이버TV 서비스를 포함해 브랜드 자체를 나우에 결합하기로 했다”고 조선일보에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네이버는 네이버TV 모바일 앱을 나우에 통합시켰다. 네이버TV 웹 서비스는 별도로 운영돼 왔으나 이마저도 나우에 통합돼 3분기 중으로 종료된다. 조선일보는 “업계 일각에선 나우가 네이버TV와 합친 뒤 향후 시리즈온까지 통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강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파이낸셜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7일 '엔(N)클립'이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별도 앱이 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네이버 앱에 제공되고 있는 숏폼 서비스에 통일성을 더하고 확실하게 브랜딩하기 위해 서비스명을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숏폼 서비스명을 엔클립으로 결정했다. 단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아울러 "중소상공인(SME)이 만드는 숏클립이나 블로거들이 만드는 모멘트 등 다양한 네이버 생태계 내 숏폼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시켜 네이버만의 숏폼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라고 파이낸셜뉴스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