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들 요즘 미쳤다”…이재성, 분데스리가 랭킹 공개되자 박수 쏟아졌다
2023-06-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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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 후반기 랑리스테 공개
내셔널 클래스로 선정된 이재성
이재성(마인츠)이 키커가 선정하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랑리스테'에 뽑혔다.

'키커'는 매해 전반기와 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에 소속해 활약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순위를 매기는 랑리스테(Rangliste·랭킹)를 내놓는다. 1956년부터 시작된 랑리스테는 평가 기준이 까다롭고 신뢰도 높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해당 등급의 선수가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는 시즌도 많다.
기준은 월드 클래스(Weltklasse), 인터내셔널 클래스(Internationale Klasse·IK), 내셔널 클래스(Nationale Klasse·NK)로 나뉜다. 인터내셔널 클래스는 다른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선수, 내셔널 클래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돋보이는 선수를 의미한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후반기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내셔널 클래스에 선정됐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중 전체 7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1위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2위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3위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4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5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6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라이프치히) 순이다. 올모, 비르츠, 브란트가 인터내셔널 클래스에 뽑혔으며, 월드클래스는 선정되지 않았다.

이재성의 랑리스테 선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7위라니 미쳤네", "앞에 이름들 보니 톱급 맞네", "이재성 롱런 했으면",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 미쳤다", "진짜 황금세대", "이재성 뮐러급", "이름값 미쳤는데 저기에 이재성이라니", "진짜 대단하네", "잘했다 진짜"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년 차를 맞이한 이재성은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재성은 당초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등 새로운 곳으로 이적하길 원했으나 마인츠는 이재성과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인츠는 이재성과 2026년까지 3년 계약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 역시 이번 A매치 기간 중 이적설에 대해 "마인츠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원소속팀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재계약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