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다 갔다 왔다…" 찐친한테 결혼 생각 밝힌 기안84

2023-06-24 22:02

add remove print link

기안84 유튜브에 올라온 '봉지은' 실제 모델
기안84가 밝힌 결혼 생각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하 기안84, 봉지은 씨 / 이하 유튜브 '인생84'
이하 기안84, 봉지은 씨 / 이하 유튜브 '인생84'

24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봉지은 씨의 하루’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오랜만에 ‘관찰84’를 찍으려고 한다. 저희 회사 마스코트 봉지은 씨의 하루다”라며 친구인 봉지은 씨를 소개했다.

기안84는 “31살에 학교에 복학을 했을 때 ‘복학왕’을 준비하고 있었다. 만화 표지를 만들어야 했는데 제가 생각한 만화의 ‘봉지은’ 캐릭터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 친구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 물론 만화 속 캐릭터와 전혀 다른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기안84와 봉지은 씨는 서로 작업을 하던 도중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기안84는 “내 생각에는 나중에 노인 모음 하면 지은 씨가 모임장 같은 걸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봉지은 씨는 “사람이 없어서 못 간다. 내 주변에는 다 갔다. 나만 결혼 안 했어. 이제는 좀 나이가 들어서 혼자가 편하긴 한데 외롭다. 지금도 결혼은 하고 싶은데 만날 건덕지가 없다”라며 본인만 솔로임을 밝혔다.

이어서 건강검진 후 친구 부부집에 들른 봉지은 씨를 보며 기안84는 “오히려 저분들과 항상 있어서 더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제 친구들은 다 갔다 왔다. 그래서 나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30대까지는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고 밝혔다.

기안84 말을 들은 봉지은 씨는 “진짜 주변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언제 결혼을 하나”라며 말한 후 집으로 귀가했다.

그런 봉지은 씨 모습을 본 기안84는 “지은 씨 굽은 허리, 목 피시고 건강한 몸 가지시길 바라고 뭐가 됐든 행복한 인생 살기를 바란다”며 친구인 봉지은 씨를 응원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