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활동 당시 잔고 3만 7천원”... 987만 먹방 유튜버 쏘영 현재 수입은
2023-06-25 09:54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버 쏘영, 배우 활동 당시 잔고 3만 7천 원
“현재 한 달 수입, 배우 14년 수입보다 많아”
배우 겸 먹방 크리에이터 쏘영(한소영)이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쏘영이 '당신, 내 덕에 잘 된 줄 알아'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쏘영은 지난 2004년 영화 '분신사바'로 데뷔해 드라마 '화려한 유혹', '두 번째 사랑', '찬란한 인생' 등에 출연했다. 2019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쏘영은 현재 구독자 수 987만 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다.
이날 쏘영은 "5~6년 전에 통장잔고가 3만 7000원이 있었다. 배우가 길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부모님 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혼술을 하려고 편의점에 갔는데 가스비가 빠져나갔더라. 7000원이 남았더라. 내가 술을 너무 잘 마셔서 안주를 못 사고 소주밖에 살 수가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안주가 없으니까 부대찌개 시키면 따로 주는 라면 사리가 있다. 라면 사리를 후추에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심심해서 먹방 영상을 보게 됐다. '나도 잘 먹는데 한번 해볼까' 싶어서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했다"고 유튜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남편이 사다 준 김밥으로 먹방을 처음 시작한 쏘영은 현재 구독자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들은 선우은숙은 "우리 남편도 하는데 3만 되면 내가 같이 출연하겠다고 했다. 1000명 가지고 시작했는데 현재 2만 6000명이다. 1000만이라니까 이해가 안 간다. 수입도 많냐"고 물었다.
쏘영은 "매달 다르긴 하다. 조회수에 따라 다르고 광고가 얼마나 들어오냐 따라 다르다. 배우 활동을 14년 했는데 다 합친 금액이 지금 한 달 수입보다 적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거대 음식을 많이 만들고 구입해서 하는 편이다. 원래 라면을 다섯 개 정도를 먹었었다. 실제로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남편을 떼어내려고 소고집을 갔는데 그때 165만 원이 나왔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미안하다"며 웃어 보였다.
현재 임신 7개월 중이라는 쏘영은 "입덧해서 먹방을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는데 입덧이 아예 없다. 오히려 싫어하는 음식을 더 좋아하게 됐다. 종류가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