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 함께 '포미닛' 활동했던 전지윤…7년 만에 근황 전했다

2023-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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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해체 후 7년 만에 근황 전한 전지윤
현아와 함께 '포미닛'으로 데뷔했던 전지윤

그룹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전지윤 근황이 전해졌다.

'포미닛' 허가윤, 전지윤, 현아, 남지현, 권소현 / 포미닛 미니 앨범 7집 Act.7 커버 사진 '큐브 엔터테인먼트'
'포미닛' 허가윤, 전지윤, 현아, 남지현, 권소현 / 포미닛 미니 앨범 7집 Act.7 커버 사진 '큐브 엔터테인먼트'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하철 타고 다니는 한류 톱 아이돌.. 재테크 올인해 서울에 집 장만한 포미닛 멤버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전지윤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전지윤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영상에는 그룹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전지윤이 출연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전지윤은 “제가 ‘프레젠트’라는 밴드 활동을 하고 있고 글도 쓰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MC가 “‘포미닛’하면 한류 1세대다”라고 하자 전지윤은 “최근에 발리를 갔다 왔는데 그냥 소품샵에 갔는데 저희가 한국인처럼 보이니까 바로 BTS 얘기를 하더라. 거기서 한류 체감을 했다. 근데 차마 ‘포미닛’이라고는 말 못했다”고 말했다.

또 “‘포미닛’ 시절 수익적으로도 만족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좋았었다. 막 이것저것 사고 그랬다. 나중에는 ‘내가 이걸 샀었나?’ 그랬다. 초반에는 다 그렇다. 막 명품 사고 그런다. 그런데 의미가 1도 없다. 정산을 받고 나서 보상 심리로 명품백을 몇 개 샀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들고 다닌다. 명품은 너무 무겁다. 이것도 사봤으니까 아는 거다”라며 ‘포미닛’ 시절 정산 받은 금액으로 명품을 산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지윤은 “번 돈을 다른 데에 투자를 하면 오히려 돈을 더 벌 수 있지 않냐. 굳이 소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재테크에 눈을 돌렸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면 그걸 쓰지 말고 모아놨다가 재테크 공부를 해서 투자를 해라. 정산 시스템이 한 번에 많은 돈이 들어오니까 ‘이게 영원할 거다’라는 착각을 잠깐 하게 된다. 활동을 할 때는 팬들이 많으니까 모르는 거다.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잘 되다가 망하면 빚이 된다. 거만해지면 안 된다”며 조언했다.

이어서 전지윤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정산 시스템을 묻는 질문에 “요즘에는 월말 정산으로 알고 있다. 제가 ‘포미닛’ 활동을 할 때는 세 달에 한 번씩 받는 구조였다. 그리고 연습생 시절 들어간 비용을 먼저 갚아야 됐었다. 데뷔를 못 하면 갚고 나가야 했다. 그래서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정산이 가능했다. 연습생 때도 아껴야 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데뷔 곡 '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 /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전지윤 인스타그램
2009년 데뷔 곡 '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 /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전지윤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전지윤은 “사실 걸그룹으로 데뷔한 것 자체가 큰 행운이었다. ‘포미닛’으로 활동하면서 즐거웠다. 진짜 처음에 가진 게 없어서 데뷔한 것 자체만으로도 ‘난 축복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포미닛’으로 활동한 시절이 행복했다고 언급했다.

전지윤이 활동했던 ‘포미닛’은 지난 2009년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걸그룹으로 현아, 권소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5인조로 활동했던 걸그룹으로 지난 2016년 해체됐다.

‘포미닛’은 데뷔 후 ‘Hot Issue’, ‘Muzik’, ‘거울아 거울아’, ‘미쳐’ 등 여러 인기곡을 발표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제2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상,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등이 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