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잔해서 탑승객 추정 유해 발견
2023-06-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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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의료 전문가들이 유해 분석할 예정
탑승자 전원 사망한 잠수정 타이탄 사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29일 AP·AFP 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28일(현지 시각) 오후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탑승자로 추정되는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현지 의료 전문가들이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는 타이타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 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인 테일콘 등 5점이다.
해안경비대는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물을 지상으로 옮기는 과정에 가림막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찌그러진 구조물과 파손된 내부 기관 등이 주요 외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와 관련해 제이슨 뉴바우어 해안경비대장은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고 원인을 찾아내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들은 지난 18일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했으나 약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미국 해안경비대 등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파가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내파>
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