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 팀으로 이적 유력'... 이천수, '김민재' 콕 집었다

2023-07-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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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튜브 동영상에서 언급
“이적하면 기여금 내야 할 것” 지적도

이천수(42)가 김민재(27·나폴리)를 칭찬했다.

이천수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이천수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지난 29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는 '김민재 900억 이적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김민재가 올여름 시장에 이적할 것 같다. 이적하면 대박이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좋은 팀이다. 한국에서 뮌헨까지 직항도 있다. 또 한국 교민들도 많아서 김민재에게 힘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 이적이 완료된다면 그가 만 12세부터 만 23세까지 그를 키워냈던 초중고와 연세대학교, 경주한 수원, 전북 현대에 연대 기여금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대기여금제도는 지난 2001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만든 제도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프로 축구 선수가 이적할 경우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이 해당 선수의 출신 학교와 팀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김민재는 가야초등학교, 남해 해성중학교, 연초중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연세대, 경주한수원, 전북 현대를 거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다.

그는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경합 등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과 슛 블로킹, 등 수비수라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들 모두 종합 패키지로 갖췄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속도 35km/h로 굉장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그는 또 순발력도 좋으며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근육 키우기에 성공해 튼튼한 어깨와 견갑골, 상체 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조건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이에 따라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김민재가 지난해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 진영으로 오버래핑하며 달리고 있다.
김민재가 지난해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 진영으로 오버래핑하며 달리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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