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보내달라” vs “지금 말고” 기싸움 벌인 양현준-김병지, 반전 결말 맞았다
작성일
이적 협상 두고 의견차 보였던 두 사람
강원 측, 셀틱행 문제 전면 재검토하기로
유럽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강원FC 양현준과 김병지 대표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양현준의 셀틱FC 이적길도 열린 상황이다.

매체는 "김 대표는 양현준의 셀틱행 문제와 관련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과 함께 긍정 메시지를 전하며 양현준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강원 구단이 겨울 이적 고수 입장에서 물러나 양현준의 뜻에 맞춰 전향적인 검토를 하기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양현준은 그동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유럽 구단의 눈도장을 받아왔다. 그중 가장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구단이 셀틱FC(스코트랜드)다. 셀틱FC는 강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현준에게 250만 유로(약 35억 원)가량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준 역시 셀틱FC 이적을 간절히 원했다. 그는 지난 2일 K리그 20라운드 경기를 치른 이후 취재진 앞에 등장해 "여전히 셀틱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나의 연봉을 더해서라도 가고 싶다. 이적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김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원FC는 그를 쉽게 보내줄 수 없는 입장이었다. K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구단 입장에서 팀의 젊은 피이자 에이스로 떠오르는 양현준을 즉시 보내주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어 "이적도 절차라는 게 있다. 대표로서 감독, 전력강화부, 운영 단장을 패싱하고 선수 이적을 논의할 수 없다"며 "셀틱 이적을 막겠다는 게 아니다. 현준이가 핵심 선수이고 팀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간에 대한 문제만 해결하고 보내주겠다고 했다. 몇 개월 임대를 와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양 측간의 극적인 화해로 양현준의 셀틱행은 다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준이 셀틱FC에 이적하게 되면 국가대표 출신인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