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까지 떠났다…여름 대방출 중인 첼시가 이번 여름 벌어들인 금액

2023-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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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하베르츠, 쿨리발리 등 이적
이번 이적시장서 대방출 중인 첼시

첼시가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

첼시, 메이슨 마운트 / 이하 첼시 공식 인스타그램
첼시, 메이슨 마운트 / 이하 첼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소식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연이어 선수들을 방출하고 있다. 지난 시즌 '3팀은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를 대거 사들였는데, 이번 여름엔 방출에 집중하고 있다. 팀의 주축 대부분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미 7명의 선수와 결별했다.

최근 아스널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 하베르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91억 원)로 알려졌다.

카이 하베르츠
카이 하베르츠

중원 라인을 구성하던 마테오 코바치치는 2910만 유로(약 412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마운트와 함께 유스 출신인 루벤 로프터스-치크는 1600만 유로(약 226억 원)에 AC밀란으로 떠났다.

또 많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가 4000만 유로(약 565억 원)를 들여 지난 시즌 영입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는 한 시즌 만에 일 할랄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25억 원). 에두아르 멘디는 1850만 유로(약 261억 원)에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기간 첼시 레전드로 활약한 은골로 캉테 역시 가장 먼저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이외에도 몇몇 첼시 선수가 현재 이적을 준비 중이다.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AC밀란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밀란 측은 이미 첼시에 정식 오퍼를 넣은 상태다. 당초 사우디행이 유력했던 하킴 지예흐는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그러나 방출이 유력하다.

첼시 이번 시즌 유니폼
첼시 이번 시즌 유니폼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료로만 2억 유로(약 283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이적료만 챙긴 것이 아니다. 선수들을 판매하면서 주급 지출 또한 줄어들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과 함께 무분별한 선수 구성으로 비난받던 첼시의 새 구단 보엘리의 평가도 달라졌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신규 영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빠르게 타 구단으로 이적시키면서 스쿼드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입도 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이번 시즌 첼시에 새롭게 합류한다. 첼시는 이미 지난 이적시장에서 은쿤쿠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니콜라 잭슨도 영입했다. 둘을 데려오는 데 9700만 유로(약 1373억 원)를 썼다.

이번 시즌 첼시 새 감독으로 선임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이번 시즌 첼시 새 감독으로 선임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현재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선수단 구성을 완전히 새롭게 개편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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