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없었다…” '그알' 제작진, BJ 아영 사건 당일 CCTV 확보
2023-07-07 16:01
add remove print link
'BJ 아영 사건' 파헤친 '그것이 알고싶다'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 지인 증언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 사건에 대해 사건 당일 피해자와 부부의 모든 행적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7일 ‘그알’ 측은 오는 8일 방송될 위험한 여행, 그리고 소문과 의혹 - 캄보디아 한국인 BJ 사망사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그알’ 제작진은 BJ 아영 사건 용의자로 붙잡힌 중국인 부부 지인에게 “해당 부부가 돈을 목적으로 BJ를 폭행하지 않았다. 애초에 약에 취해서 온 상태로 병원에 와서 사망했다. 중국인 부부는 오히려 구급약을 먹이고 응급조치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캄보디아 검찰은 지난 6월 24일 사건 발생 당시 얼굴과 몸 등에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이어서 제작진은 사건 당일 피해자와 중국인 부부의 행적이 담긴 CCTV 장면을 일부 공개했다. 그러면서 BJ 아영을 두고 “돈을 목적으로 폭행을 하지 않았나”, “‘버닝썬’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제보전화를 받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알’ 제작진은 사건 진실을 알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는 걸 공개한 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하냐?”는 답변을 들으며 BJ 아영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BJ 아영은 지난 6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감싸고 있던 천에 남겨진 지문을 토대로 현지에서 의료소를 운영하던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중국인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BJ 아영이)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