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직접 선택...” 탑이 '오징어 게임2'서 맡는 파격적인 배역

2023-07-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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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촬영 전이면 제발 빼라”
네티즌들 부정적 댓글 쏟아져

공개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그가 맡은 배역은 무엇일까.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 / 뉴스1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 / 뉴스1

SBS 뉴스는 지난 7일 '오징어 게임2'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캐스팅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탑은 극 중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한다. 캐릭터상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지난달 29일 SNS에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라는 짧은 글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이진욱, 박규영, 원지안, 이다윗, 조유리, 강애심, 노재원, 탑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은 사람은 탑이었다. 탑은 2007년 KBS 2TV '아이 엠 샘'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과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2차 캐스팅 라인업 사진이다. /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트위터
지난달 29일 공개된 2차 캐스팅 라인업 사진이다. /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트위터

하지만 탑은 2017년 의경 입대 후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던 탑은 라이브 방송이나 댓글 등을 통해 빅뱅 탈퇴 선언,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은 많은 기대 속에 '오징어 게임2'를 기다렸지만 탑의 캐스팅 소식에 등을 돌렸다. 누리꾼들은 "랩 잘하고 춤 잘 추고 연기까지 되는 아이돌들 많을 텐데", "지금이라도 교체했으면", "왜 캐스팅했는지 느낌은 알겠지만 저런 사람한테 자꾸 기회를 주는 게 별로다", "노이즈마케팅은 제대로 되겠다", "오징어 게임 기대했는데 식어버렸다", "촬영 안 들어갔으면 제발 빼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도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징어 게임2'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