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수원·의왕·안산 등 경기 남부에 '물 폭탄' 쏟아져…시간당 45.5㎜ 폭우

2023-07-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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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남부 지역에 기습 폭우
서울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

세차게 내리는 비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세차게 내리는 비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11일 수원·의왕·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집중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경기 남부 지역에 시간당 30㎜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이 지역 비의 양은 경기도 이천 59㎜, 성남 52.5㎜, 안성 52.5㎜, 안산 50.5㎜, 화성 50.5㎜, 수원 50㎜ 등이다.

특히 경기도 안산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시간당 무려 45.5㎜의 폭우가 내렸다. 비슷한 시각 의왕에서도 43㎜, 화성 42㎜, 안성 39㎜의 비가 각각 한 시간 내에 쏟아졌다.

이날 오전 현재 이천과 여주에는 호우경보, 과천, 안산, 시흥,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안성, 화성, 광주, 양평에는 호우주의보 등 모두 17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평택에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경기소방은 이번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특보에 따른 상황 대책반을 가동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연합뉴스 "반지하 주택가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지역 등에는 소방대원들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끔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보 해제 시까지 집중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특보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북권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다.

세차게 내리는 비 자료 사진
세차게 내리는 비 자료 사진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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