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직원 폭행 후 경찰관 허벅지 깨문 남성...현역 공군 대위였다

2023-07-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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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직원 폭행한 현역 공군 대위
지구대서는 경찰관 허벅지 깨물어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지구대서도 경찰관을 폭행한 현역 공군 대위가 검거됐다.

SBS는 13일(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군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군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현역 공군 대위 이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2일 밤 10시 반쯤 벌어졌다. 이 씨는 서울 관악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욕설을 하며 가게 출입문을 발로 차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에 들어온 이후에도 계속 욕설을 하며 저항하다가 제지하는 경찰관의 허벅지를 깨물어 상해를 입힌 혐의도 추가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소속 부대에 체포 사실을 알리고 공군 수사단에 이 씨의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자료.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자료.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에는 전역을 사흘 앞둔 병장이 말년 휴가 중 술에 취해 차량을 훔치고, 추돌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TV조선 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군사경찰에 넘겼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강서구 일대서 만취 상태로 택배 차량을 훔쳤고, 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또 A씨는 사고 현장을 벗어난 뒤 오전 11시 30분쯤 양천구에서 1t 트럭을 또다시 훔쳐 탔다가 오후 4시 20분쯤 경기 김포시에서 긴급 체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한 날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