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제75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 올랐다

2023-07-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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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
제75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 이름 연상엽)이 'TV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제75회 에미상 후보 목록을 발표했다.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Kathy Hutchins-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Kathy Hutchins-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 넷플릭스 제공('비프: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에미상 13개 후보 부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상은 매년 드라마, 코미디, 다큐멘터리, 쇼 등 TV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TV 부문 시상식인 만큼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에 빗대 'TV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린다.

'성난 사람들'은 현대인의 분노와 갈등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는 호평 속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는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성난 사람들'도 그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8일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티븐 연 / Kathy Hutchins-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 Kathy Hutchins-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유아인, 이창동 감독 / Denis Makarenko-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유아인, 이창동 감독 / Denis Makarenko-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 DFree-shutterstock.com
스티븐 연 / DFree-shutterstock.com
한편 스티븐 연은 드라마 '워킹데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 미국에 정착하려고 애쓰는 한국인 이민자 캐릭터를 맡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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