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연예계 대통합…”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모든 곳에 손절 당할 위기

2023-07-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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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저작권협·매니지먼트협 입장 발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서명 위조' 논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이 ‘피프티피프티’ 노래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 보류를 결정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역시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대해 전홍준 대표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발표했다.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 이하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 이하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18일 SBS 뉴스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지난 15일 ‘저작권 분쟁이 있을 경우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한다’는 내부 결정에 따라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 보류 결정을 발효했다.

[단독] 한음저협,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 보류 조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 저작권 관련 분쟁이 벌어진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발매곡 '큐피드'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지난 15일 내부 규정에 따라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 보류 결정을 발효
SBS NEWS

같은 날 연매협 역시 "피프티피프티가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있으며, 부디 양측이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더 이상의 사회적 파문 확산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홍준 대표는 업계에서 성실함과 창의적 능력을 지닌 뛰어난 기획자로 정평이 나있으며, 특히 그가 발굴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POP의 본 고장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의 놀라운 활약을 통해 다시 한 번 K-POP을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올려놓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 대표 손을 들어줬다.

연매협은 “본 협회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는 힘의 논리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지배적 논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보다 합리적인 구조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의 정비와 원칙 마련을 통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트랙트와 소속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원만한 해결을 통해 빠른 복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큐피드’는 ‘피프티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첫 싱글이다. ‘큐피드’는 음원 발표 후 멜론 TOP 100 차트 10위, 지니 실시간 차트 9위, 애플뮤직 Top 100 글로벌 22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3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차트에서도 ‘큐피드’는 Hot 100 17위, Global 200 2위, Global 200 Excluding United States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면서 대한민국 아이돌 역사상 최단기간 빌보드 순위 진입, 대한민국 걸그룹 3번째 Global 200 톱10 진입 등을 기록했다.

앞서 ‘피프티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측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이 ‘큐피드’ 저작권을 탈취하고 멤버들을 강탈하려 한다며 횡령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반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은 ‘큐피드’ 저작권과 관련해 지난 2월 스웨덴 원작곡가 3인에게 적법한 절차를 걸쳐 지분을 넘겨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디스패치 측이 이 과정에서 안 대표는 용역회사 대표로서 '어트랙트'와 협의를 전혀 거치지 않았으며 저작권 매입 사실조차 ‘어트랙트’에 숨겼으며 스웨덴 작곡가 서명을 위조해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을 가짜 서명으로 채웠다고 보도했다.

[단독] 안성일, 스웨덴 작곡가 사인위조…"가짜 서명으로 지분 바꿨다" [Dispatch=김소정·김다은기자] 먼저,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친필 사인(signature)을 기억하자.... [더보기]
디스패치 | 뉴스는 팩트다!

디스패치 측 보도 이후 안 대표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큐피드’ 원곡의 저작권 및 곡비 지급 건에 대해 소통한 내용에 있어서는 제3 아티스트를 위해 거래를 한 것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하고는 무관하다. 이와 관련해 원곡 퍼블리셔와 소통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모 유튜버가 가정한 것처럼 단돈 몇 천불에 저작권을 가져온 게 아니다. 해당 자료는 변호인단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