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보던 관객들 충격...미국 유명 가수, 기침하더니 갑자기 뒤로 사라져 (+이유)

미국 내슈빌 출신 유명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이 무대 도중 갑작스럽게 공연을 중단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폭스 뉴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제이슨 알딘이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무대를 떠나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다소 긴박했던 상황은 콘서트를 관람하던 한 관객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제이슨 알딘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인상을 찌푸린다.

이어 그는 몇 차례 심하게 기침을 한 후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갑자기 무대 뒤로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도중 무대 뒤로 사라진 제이슨 알딘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당시 그의 공연은 그대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그가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무대 뒤로 뛰쳐나갔던 이유는 바로 '열사병'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알딘의 공연 주최 측은 "제이슨 알딘이 공연 도중 열사병 증상을 겪은 게 맞다"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제이슨 알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 전 온종일 골프를 친 뒤 공연장에 도착했다"며 "너무 더웠다. 탈수, 열 탈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열사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어제 공연의 열기가 뜨거웠다. 공연에 온 사람이라면 얼마나 더웠는지 누구나 알 것이다. 무대에서 내려와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싶었다"고 공연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놓았다.

열사병 증상을 호소했던 제이슨 알딘은 다행히 수액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후 해당 공연을 다시 진행함과 동시에 남은 공연들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은 내가 원하던 마무리 방식이 아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다시 돌아와서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슨 알딘이 앓았던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시행할 경우 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신체가 '고체온 상태'에 다다르는 증상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