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많이 먹어도 큰 체중 변화 없다가 어느 날 확 찌는 이유, 나이 때문이 아니다 (영상)

2023-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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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포츠 영양사 우수의 핵심 설명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눈길

유명 스포츠 영영사가 살이 어느 순간 갑자기 많이 찌는 이유와 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하는 법을 핵심적으로 설명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폭식 중인 일반 체형 여성(좌)과 비만 여성 (참고 사진) /Doucefleur·Flotsam-shutterstock.com
폭식 중인 일반 체형 여성(좌)과 비만 여성 (참고 사진) /Doucefleur·Flotsam-shutterstock.com

최근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이 갑자기 확 찌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스포츠 영양사 우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톨로지'에 올라온 영상 '안 먹는 게 답이다? 다이어트 정체기 완벽 이해!'의 일부 캡처본이 담겼다.

안 먹는게 답이다? 다이어트 정체기 완벽 이해! /이하 유튜브 채널 '피톨로지'

해당 영상에서 우수는 "우리 몸은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기제인 항상성이 있어서 체중 증가에도 저항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초기엔 음식을 많이 먹어도 몸이 알아서 열 발생을 증가시키는 등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 이렇게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활동도 더 많이 하게 끔 해서 살이 안 찌게 저항한다"고 설명했다.

우수는 "이렇게 평소 몸무게를 지키려고 항상성 기전이 발휘되는 상황에서 섭취량이 줄이지 않고 꾸준히 많이 먹으면 몸이 포기를 한다. 몸에서 항상성 기전을 더 이상 발휘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포츠 트레이너 아주라는 "처음엔 어느 정도 많이 먹어도 괜찮다가 갑자기 몸무게가 확 올라가는 게 나이 때문이 아니라 항상성 기전이 무너져버렸기 때문이구나"라고 말했다.

스포츠 영영사 우수가 살이 어느 순간 갑자기 많이 찌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 영영사 우수가 살이 어느 순간 갑자기 많이 찌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수는 다이어트 정체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다이어트 시에도 평소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성이 일어난다는 것.

우수는 "항상성이 일어나서 적게 먹어도 안 빠질 때가 있다. 이때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얼마나 버티겠냐. 무언가를 시도했을 때 항상성을 뛰어넘어 변하는 기간은 최소 3주에서 평균 2달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먹는 걸 더 줄여보고 운동을 더 해봐도 잘 안 빠진다면, 거기서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럼 어느 순간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영영사 우수가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 영영사 우수가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수는 미신과 유사 과학이 난립하는 현대 피트니스와 다이어트 산업의 현실의 문제점을 짚고, 올바른 지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 '피톨로지'에서 영양과 운동에 대한 유튜브(구독자 26만여명) 강의를 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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