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 실종 해병대원 인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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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
폭우 실종자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렸던 일병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발견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천 모 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해 인양 중이다.
![[2보]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 실종 해병대원 인양중](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19/img_20230719234157_48fa2994.webp)
소방 당국은 관계자는 "특수구조단과 드론팀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천 일병을 확인하고 인양을 하고 있다"며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보]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 실종 해병대원 인양중](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19/img_20230719234218_483891ef.webp)
전날 예천 수해 현장에 투입된 천 일병은 호우·산사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전우들과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2보]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 실종 해병대원 인양중](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19/img_20230719234230_f29efb08.webp)
천 일병은 어머니의 만류에도 해병대에 입대했던 청년이다. 천 일병 이모에 따르면 부모님이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자식이라고 한다.
소식을 듣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달려온 천 일병 부모는 "왜 구명조끼도 지급하지 않았냐. 이건 살인"이라며 울부짖었다.
천 일병 아버지는 비가 많이 왔는데 아들이 걱정돼 지난 18일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었다고 한다.
최초 신고자인 지역 주민은 연합뉴스에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 없이 장화를 신고 일렬로 내성천에 몸을 담갔다고 한다. 수륙양용 장갑차 투입도 보류될 정도로 유속이 빨랐는데, 장병들은 무방비로 투입된 것이다.
해당 부대 측은 구명조끼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건 시인하면서도 "물에 들어갔을 때 깊지 않았으며 소방 당국과 협의가 이뤄진 하천간 도보 수색 활동이었다. 유속이 낮은 상태에서 지반이 갑자기 붕괴할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천 일병과 같은 1사단 전역자라는 한 남성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남긴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