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터 길이... 아나콘다 크기의 ‘뱀’이 강원 태백시에서 발견됐다 (사진)
2023-07-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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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에서 거대한 뱀 출몰
목격한 주민 “뱀의 몸길이는 약 8m”
강원도 태백시에서 수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뱀이 출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시 장성동에 위치한 장성광업소 인근에서 수 미터에 달하는 뱀이 나뭇가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이 사진은 당시 한 주민이 근처를 향하던 길에 거대한 뱀을 발견하고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장성광업소 인근에서 발견된 뱀의 길이는 수 미터에 이른다. 거의 아나콘다와 맞먹는 길이인 셈. 현존하는 뱀 중 가장 길이가 긴 아나콘다는 길게는 7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의 정체는 구렁이로 추정되고 있으며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구렁이는 최대 18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혹 3m까지 자라는 구렁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렁이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구렁이 출몰 소식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렁이는 예로부터 집안을 지키는 신성한 뱀으로 여겨졌다.
앞서 지난 24일 경북 영주시 적서동 한 공장에선 그물무늬비단뱀이 포획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그물무늬비단뱀은 공장 수출입 컨테이너에서 발견했다. 지역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열대우림 지역에 있던 뱀이 컨테이너로 들어가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그물무늬비단뱀은 길이는 7m, 무게는 150kg이 넘을 정도로 자랄 수 있는 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획한 그물무늬비단뱀의 길이는 1.5m고 무게는 400g으로 어린 개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