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어난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이렇게나 많이 컸습니다 (근황 사진)
2023-08-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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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생후 30일 된 아기 판다들 근황
'에버랜드 스타 판다' 푸바오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푸바오의 동생이자 태어난 지 30일 된 쌍둥이 판다 동바오(이하 예명)·생바오의 확 달라진 모습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에버랜드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생후 30일을 맞은 판다의 모습이 담겼다.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솜털만 드문드문 나 있던 쌍둥이 판다는 어느새 판다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온몸이 검고 흰 털로 뒤덮였고, 이전보다도 통통해진 상태였다.


에버랜드 측은 "생후 30일 차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몸무게가 1㎏이 넘었다"며 "하루가 다르게 포동포동해지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달 7일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180g이었던 첫째(왼쪽 사진) 동바오는 지난 6일 기준 체중 1.1㎏을 기록, 이보다 작았던 둘째 생바오(오른쪽)은 140g에서 1.2㎏으로 체중이 더 늘었다고 한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쌍둥이 판다는 최근 인생 첫 뒤집기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판다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고~ 인형이 따로 없네", "푸바오 언니처럼 건강하게 자라자", "건강하게 잘 크고 있구나. 보물들 응원합니다", "1㎏ 돌파! 뚠빵뚠빵 귀여워", "기특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 사는 러바오(아빠 판다·10살)·아이바오(엄마 판다·9살)·푸바오(언니 판다·3살) 가족에겐 지난달 식구가 둘이나 늘었다.
지난 2월 중순쯤 자연 교배에 성공한 아이바오는 지난달 7일 국내 최초로 쌍둥이 판다를 출산했다.

당시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의 출산 소식과 함께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다.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 판다를 능숙하게 돌보고 있다.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를 돕고 육아 보조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두 마리의 쌍둥이 판다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아이바오의 상황을 고려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생후 6개월쯤 지나 판다월드 방사장을 통해 대중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