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기사로 나갔으면 좋겠어요”…유해진도 홀린 우효 ‘민들레’ [위키 비하인드]

2023-08-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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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 7510' 인터뷰 진행한 유해진
“우효 '민들레' 술 마시면서 정말 많이 들었다”

배우 유해진이 영화 ‘달짝지근해: 7510’에 대해 “노래로 따지면 우효 ‘민들레’ 같은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진행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우 유해진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위키트리와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마인드마크
배우 유해진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위키트리와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마인드마크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오빠생각' '증인'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유해진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 제과 연구원 치호 역을 맡았다.

이날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 대해 “우효 ‘민들레’ 가사를 보면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내용이 있는데, 너무 우리 영화 같더라. 이걸 영화 음악으로 쓰면 안 되냐고 엄청 많이 얘기했다. 술 먹으면서도 정말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발매된 우효의 '민들레'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다.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숨은 명곡이다. 최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출연자 김지영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아 7년 만에 실시간 음원 차트에 진입, 역주행을 시작했다.

우효의 ‘민들레’를 즉석에서 부르던 유해진은 “우리 영화에도 ‘있는 그대로를 보면 안 되냐’는 대사가 있다. 엔딩 크레디트로 올라가도 좋을 거 같았다. 몇 번 주장했는데 잘 안됐다”면서 “이건 기사로 꼭 나갔으면 좋겠다. ‘민들레’는 정말 많이 들었다. 감정 잡는데도 플러스를 많이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곡으로는 김완선의 ‘이젠 잊기로 해요’를 언급했다 유해진은 “우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두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우효 '민들레' 커버 이미지 / 문화인
우효 '민들레' 커버 이미지 / 문화인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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