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조민 11월 결혼, 현재 임신 8개월” 가짜뉴스 확산…조국 격노

2023-08-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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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가짜뉴스 영상 논란
부친 조국 전 장관 페북 글 올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오는 11월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조민의 아버지 조국 전 장관은 가짜뉴스에 격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 뉴스1,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 뉴스1,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황 부위원장은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이 이준석 전 대표와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문제의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자막에서 "정치인 이준석과 조국 전 장관 달 조민이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라며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

이어 "(조민은) 이준석의 아기를 임신한 지 벌써 8개월 차라는 기가 막힌 속보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유튜브 채널 쇼츠 영상으로 확산 중인 가짜뉴스 / 해당 유튜브 채널
한 유튜브 채널 쇼츠 영상으로 확산 중인 가짜뉴스 / 해당 유튜브 채널

문제의 영상과 관련해 황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그렇지 않아도 힘든 가족에게 인간이라면 이런 거짓말을 유포할 수 없다. 처벌이 두렵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황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한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며 격노했다.

가짜뉴스가 담긴 해당 영상은 9일 오후 2시 현재 삭제된 상태다.

조국 전 장관이 가짜뉴스에 격노하며 SNS에 올린 글 /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장관이 가짜뉴스에 격노하며 SNS에 올린 글 / 조 전 장관 페이스북

유튜브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 뉴스1은 9일 보도에서 "이러한 형태의 유튜브 가짜뉴스는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단이 없다. 유튜브를 방송이 아닌 콘텐츠 영역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일하게 관리 처벌하는 방법은 피해자가 직접 경찰에 사이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마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별 실효성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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