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스트바 접객원 김모 씨 제보받아요”…카라큘라가 급하게 올린 게시글
2023-08-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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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깡 사건' 피해자 만난 유튜버 카라큘라
가해자 정보 제보 받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지난 16일 제보 요청 글이 올라왔다.

그는 "'바리깡 사건' 피해자분을 만났다"라며 "얼마 전 MBC '실화탐사대'에서 방영된 후 가해자의 충격적이고 잔인한 범행에 저 역시 영상을 보는 내내 화를 금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는 전부 담지 못한 충격적인 내용들이 너무 많다"라며 "범행 이후 무려 3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 중인 가해자와 그 가족들의 태도는 인류애를 저버릴 만큼 치가 떨린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는 저의 오랜 벗인 성범죄 피해 전문 변호사인 김은정 변호사가 피해자를 위해 무상으로 선임을 맡아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남의 모 호스트바에서 접객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 가해자 김모 씨를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희 채널로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바리깡 폭행남'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올해 만 19세가 된 여성 피해자 A 씨는 남자친구에게 4박 5일간 감금돼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리고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에게 긴급 구조된 당시 A 씨는 온몸에 멍이 가득한 채 머리가 밀린 상태로 강아지용 울타리 안에서 떨고 있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친구였던 가해자가 폭행은 물론이고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고, 얼굴에 침을 뱉고 소변을 누는 등 끔찍한 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A 씨에게 "도망가면 영상을 유포하겠다", "어떻게든 너를 찾아서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가족들도 죽이겠다"라며 갖은 협박을 퍼부었다는 진술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두 A 씨가 원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성폭행과 감금, 특수협박, 강요 등 7개 혐의로 가해 남성을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