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이네...” 일용직 '투잡' 뛰는 일상 공개한 영화배우, 반응 쏟아졌다 (+영상)
2023-08-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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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서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곽진석
일용직 근로자로 투잡 뛰는 일상 공개한 곽진석
무명 배우이자 일용직 근로자로 투잡을 뛰는 배우의 치열한 일상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어느 무명배우의 현실적인 배우의 삶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조회 수 7만을 넘어섰다.
글 작성자는 “이 사람은 무명 배우다. 이름은 곽진석이다. 배우이자 유튜버이자 일용직 근로자로 살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 ‘터푸라이프’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일용직 근로자로 일을 하는 곽진석의 노동 브이로그와 배우로서 무대 인사 행사에 참여하는 브이로그 영상 장면을 첨부했다.
작성자는 “철거 작업도 하고 조경일도 한다. 이렇게 막노동을 하고 며칠 뒤 배우로 (영화 ‘밀수’) 무대인사를 갔는데 동료가 배우 김혜수다”라며 “톱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가서 배역과 자신 이름을 설명한다. 단역배우라서 특징이나 캐릭터로 언급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대 인사에 오른 곽진석은 관객들에 “갈고리 곽진석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일용직 근로자로 일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작성자는 “벅찬 날들을 끝내고 다시 본인의 자리(배우이자 일용직 근로자이자 유튜버)로 돌아가는 곽진석 배우”라며 “배우들은 투잡을 뛰고 싶어도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아서 일용직 노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배우라고 하면 다들 톱급의 배우들을 생각하면서 억 소리 나는 수입만 생각하는데 이게 진짜 대다수 배우들의 평범한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개인적인 소회로 글을 마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헐 배역 들으니까 알아보겠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멋있어”, “멋지다”, “갈고리 그분이구나”, “곽진석 배우님 응원합니다”, “더 잘 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눈도장 찍었으니까 앞으로 탄탄대로 걸으실 듯”,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음”, "열정이 멋있다. 파이팅!"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곽진석은 영화 ‘밀수’에서 조연인 갈고리 역으로 열연했다. 이외에도 영화 ‘소울메이트’, ‘유체이탈자’, ‘오케이 마담’ 등에서 단역과 조연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