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일침' 강사의 디시 인수+폐쇄 선언에 김유식(디시 사장)이 보인 반응

디시인사이드 사장 김유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수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사장 김유식이 최근 사이트 인수·폐쇄를 하겠다고 선언한 일타 강사 배기범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유식은 배기범의 사이트 인수설에 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에게 "(500억) 그보다 몇 배는 훨씬 높은 가격을 제안받았지만 안 팔았다"라고 인수설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 작년 영업 실적을 궁금해한 네티즌에게는 "꼬꼬마 구멍가게 수준"이라며 "작년 영업이익 125억 원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1999년 10월 창립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연 매출액은 약 129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배기범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수·폐쇄를 선언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그는 "인생의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디시인사이드는 내가 사서 폐쇄한다"라며 "글 계속 올려봐, 다 잡아낼 테니. 타인의 인생과 인격을 담보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은 그 인생의 가벼움을 법으로 느껴봐야 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이 초전도체 열풍에 일침을 가한 것과 관련해 '디시인사이드'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을 조롱하자 이런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조롱한 그의 발언은 "왜 설레냐. 국뽕이 차오르나. 초전도체가 뭔진 알고? 우리나라가 먼저 발견한 게 좋아? 아니면 이걸로 돈이 될 거 같아서 기뻐? 과학이 뭔지는 알아?"였다.

한편 배기범은 메가스터디 소속 물리 일타 강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