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나” 레전드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 다들 뒤집어질 소식 전했다

2023-08-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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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음의 소리' 재연재 시작
누리꾼 “소리 벗고 팬티 질러”

2020년 7월, 14년간의 걸친 연재를 마무리한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28일 돌아온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 네이버 웹툰

웹툰 작가 조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네이버 웹툰에서 이날부터 재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웹툰)에서 "난 지금 경제적 자유를 얻은 개그만화를 그리고 있다. 눈치 보지 않는 연재, 받은 돈에 책임감을 느끼며 욱여넣은 억지 컷들, 이곳에 그런 건 더 이상 없다. 진작에 그릴걸 그랬다"라며 인스타툰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네이버 웹툰 측과 연락하는 장면에서 돌연 "고료 준다고 네이버웹툰이 오라고 한다"라며 "이제 오늘 밤에 '화요 웹툰'으로 만나"라며 재연재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됐다. 가서도 잘해보겠다"라며 '너는 그냥 개그 만화나 그려라' '화요 웹툰' 등 태그를 달았다.

조석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스타'툰 중 일부 / 조석 인스타그램
조석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스타'툰 중 일부 / 조석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식었던 심장이 뛴다. 격하게 환영한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 "소리 벗고 팬티 질러" "방금 보고 왔다" "초등학생 때 재미있게 봤는데 그때 마음으로 보겠다" "마음의 소리 끝난 이후로 네이버 웹툰 안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달려볼까" 등 댓글을 달았다.

조석은 지난 2006년 '마음의 소리' 연재를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6월 30일 완결 기준 누적 조회수는 70억으로 네이버 웹툰 중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2020년 7월 완결까지 무려 14년간 연재를 해왔지만, 단 두 차례의 휴재만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연재해 왔다.

약 3년 만에 다시 웹툰 팬들에게 돌아온 조석이 어떤 에피소드로 독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