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의 한 PC방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 일어났다

피시방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경기 시흥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29일 오전 11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피시방에서 일면식이 없는 50대 업주 B 씨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B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8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밝혔다.

B 씨는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일면식이 없는 마트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계산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B 씨가 흉기를 꺼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B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2시간 20여 분만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 씨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