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에게 우산 씌워준 여성...이후 전해진 뜻밖의 사실 (+영상)
2023-09-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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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노인에 우산 씌워준 여성
이후 전해진 비하인드 스토리
지난달 29일 빗속에서 수레를 끄는 폐지 노인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준 여성의 미담과 관련해 또 다른 선행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연은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전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젊은 여성이 폭우 속에서 양손으로 빈 수레를 밀며 가는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드리는 모습을 실었다.
이후 해당 사진은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 여성은 한 쪽 어깨가 다 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1km 가량을 할아버지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엔 ‘용돈’까지 손에 쥐어드렸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에 ‘리어카 끄는 ‘폐지 노인’ 우산 씌워드리고 용돈까지… “해야 할 일 했을 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담겼다.
매체는 당시 사진에 포착된 할아버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할아버지는 “비가 와서 리어카 갖다 놓고 밥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여성분이) 우산을 받쳐줘서 상당히 고마웠다”며 “(여성분이)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인근) 마트에 가서 현금까지 뽑더니만 봉투에 담아서 3만 원을 주더라”라고 말했다.
수소문 끝에 매체는 해당 여성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으나 선행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가족을 통해 그 외에 인터뷰 요청에도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여성은 선행 사실에 대해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사 같은 모습에 감동받았다”, “늘 행복하시고 복받으시길”, “용돈도 주셨다고… 콧등이 찡하네요”, “정말 존경합니다”,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런 천사가 있었다니”, “부모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잘 키우셨네요 따님”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