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으로 대박 난 디즈니플러스, 당분간 구독 해지 못하는 이유

2023-09-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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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공행진 중인 드라마 '무빙'
어마어마한 하반기 디즈니 공개작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무빙'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달 9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무빙' 공식 포스터 / 이하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지난달 9일 처음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무빙' 공식 포스터 / 이하 디즈니+(디즈니플러스)

'무빙' 공개(8월 9일) 이후 디즈니+ 일평균 이용자가 전월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인상·계정 공유 금지 이슈로 구독자(유료 가입자) 이탈이 예상돼 위기설까지 나왔으나, 당분간은 안심해도 될 분위기다. 올 하반기에 나올 작품도 벌써 여럿의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하반기 디즈니+ 공개 예정작을 소개한다.

오는 13일 디즈니+(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한강' 공식 포스터
오는 13일 디즈니+(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한강' 공식 포스터

1. 한강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한강'이 오는 13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출연진만 봐도 알 수 있는 코미디가 가미된 액션물이다.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성동일 등이 등장한다.

권상우와 김희원, 신현승은 망원지구대 소속 경찰, 성동일은 한강경찰대장, 배다빈은 한강 이촌지구대 경찰로 분한다. 이상이는 크루즈회사 이사 역을 맡는다.

한강을 지키는 자와 한강을 위협하는 자의 끊임없는 격돌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오는 27일 공개되는 '최악의 악' 공식 포스터
오는 27일 공개되는 '최악의 악' 공식 포스터

2. 최악의 악

오는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웹드라마 '최악의 악'은 1990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신종 마약이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강남 크리스털'로 불리는 마약을 거래하는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경찰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마약의 출처를 알 수 없자, 지방 경찰인 박준모가 마약 밀매 조직 내부에 잠입해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로 이름을 알린 한동욱 감독과 박근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의형제' 대본을 집필한 장민석 작가가 극본을 썼다.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등이 등장한다.

'최악의 악'은 총 12부작으로, 첫날 1~3화 동시 공개 후 매주 두 편씩 새 에피소드가 오픈된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올 11월(예정) 공개를 앞둔 드라마 '비질란테'에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나온다.
올 11월(예정) 공개를 앞둔 드라마 '비질란테'에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나온다.

3. 비질란테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 김지용(남주혁)의 이야기도 올 11월(예정) 공개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경찰대생인 김지용이 주말마다 밖을 돌아다니며 범죄자를 사냥하고 이를 눈치챈 기자 최미려(김소진)와 그 존재를 추적하는 광역수사대 수사관 조헌(유지태) 등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탈리아어로 '깨어있는 자', '경계하는 자', '감시하는 자'란 뜻을 지닌 비질란테(Vigilante)는 범죄나 불의를 감시하는 자경단을 의미한다.

최정열 감독이 연출을, 이민섭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등장한다.

총 8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정확한 공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사운드트랙#2' 출연진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사운드트랙#2' 출연진

4. 사운드트랙#2

지난해 공개된 '사운드트랙#1'의 후속작도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사운드트랙#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 한선우(박형식)와 이은수(한소희)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다룬 로맨스 뮤직 드라마로, 짝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았다.

후속인 '사운드트랙#2'는 6년 연애 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공개된 '사운드트랙#1'에는 배우 한소희와 박형식이 나왔다. 사진은 '사운드트랙#1' 공식 포스터
지난해 공개된 '사운드트랙#1'에는 배우 한소희와 박형식이 나왔다. 사진은 '사운드트랙#1' 공식 포스터

시즌1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으로, 출연진도 바뀌었다.

배우 금새록과 노상현이 등장하며, 금새록은 음악을 사랑하지만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를, 노상현은 대학 시절 현서의 연인이었던, 번아웃에 빠진 영앤리치 CEO 수호를 연기한다.

명확한 공개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 하반기 공개가 확정된 상태다.

(2023년 하반기에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중 국내에서 공개되는 작품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