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경기하고 싶지 않다”…한국과 친선전 앞둔 웨일스 감독, 저격 발언
2023-09-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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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친선전 치르는 한국-웨일스
웨일스 감독 “솔직히 친선전 하고 싶지 않아”

롭 페이지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이 한국과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노는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와 신선전을 치른다.
웨일스 감독은 7일 한국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친선전을 치러야만 한다. 솔직히 나는 (한국과 친선전을)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부상자가 많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경기는 월요일(라트비아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선수를 관리해야 한다. 나는 이미 어떤 선수를 뛰게 할 것인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들은 이번 시즌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과 경기에서 웨일스 주전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웨일스 대표팀의 주축인 아론 램지와 브레넌 존슨은 한국전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웨일스 측은 현재 유로 2024 예선을 진행 중이다. 그중 웨일스는 D조 5개국 중 4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미 예선 탈락 가능성이 높지만 많은 경우의 수를 대비해 한국전 이후 다가올 라트비아전 승리에 집중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한국은 클리스만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동안 이긴 적 없기 때문에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힘을 뺄 수 없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정확한 전력 점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