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만에 주연 배우 죽이더니…최종화 하루 전 '주인공' 죽여버린 드라마

2023-09-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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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종영 하루 앞두고 주인공 맡은 김래원 사망

최종회를 하루 앞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주인공 김래원(진호개 역) 사망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호개 연기한 배우 김래원 / 이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진호개 연기한 배우 김래원 / 이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1화에서는 종영을 하루 앞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덱스(전성우 분)에게 납치당해 이어셋으로 조종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진호개는 덱스의 명령을 받고 장성재(장현성)의 신분증을 훔쳐 검찰청에서 강력범죄자 DNA 데이터를 복사했다. 하지만 이후 공명필(강기동 분)과 송설(공승연)의 안전을 확인하고 데이터가 담긴 USB를 삼켜버렸다.

하지만 진호재 아버지 진철중(조승연 분)이 폭탄이 장치된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호재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구토제를 먹고 USB를 토했다. 진호재는 진철중에게 "나 반드시 이놈(덱스) 잡을 거다"라고 설득했지만, 진철중은 덱스에게 가져다주려고 했다.

하지만 진철중이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폭탄이 터져 버렸고, 마침 진호재가 다가간 순간 터졌기 때문에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파편으로 인한 과다출혈이 원인이었다.

종영 하루 앞두고 사망한 주인공 진호개
종영 하루 앞두고 사망한 주인공 진호개

이를 본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종영 전 사망하는 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앞서 봉도진 역을 연기한 주연배우 손호준도 3회차 만에 사망했기 때문에 충격은 더욱 컸다. 조연 캐릭터들이 사망하는 것은 흔하지만, 주요 캐릭터들이 종영도 전에 두 명이나 사망한 것은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개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뭔 주연들을 다 죽인데", "김래원은 주인공인데", "결말에 죽는 건 많이 봤지만, 완결 전에 계속 죽어 나가는 건 처음 본다", "마지막에는 다 죽는 거 아냐?"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