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정집 침입한 괴한, 부부에 흉기 공격…아내 사망, 남편 중태
2023-09-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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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당진 다세대주택서 벌어진 살인 사건
경찰, 정확한 범행 경위 수사 중
충남 당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정집에 침입한 괴한이 안에 있던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인 여성은 사망했고 남성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충남 당진경찰서는 다세대주택(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로 안에 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남성 A(58)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쯤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 들어갔다. 이후 안에 있던 5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해를 본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50대 남성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뉴스1은 피해자인 남녀가 부부 사이라고 보도했다. 또 남편인 50대 남성은 현재 중태라고 전했다.
가해자인 A 씨도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디트뉴스24는 가해자 A 씨가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가해자 A 씨에 대해 "경찰은 A 씨가 숨진 여성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 시흥시에서 중국인 식당 여주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B 씨를 지난 1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40대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40대 여주인은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