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칼부림 난동 사건' 피의자, 추가 SNS 사진 공개됐다

2023-09-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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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피의자 추가 SNS 사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

서울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가 '롤스로이스남'의 최측근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탐사 유튜버 '카라큘라'가 피의자의 추가 SNS 사진을 공개했다.

카라큘라가 공개한 피의자 홍 씨 추가 SNS 사진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카라큘라가 공개한 피의자 홍 씨 추가 SNS 사진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12일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카라큘라는 "에이~ 홍 씨(압구정동 칼부림 피의자) 왜 그래요"라며 "롤스로이스남이랑 모르는 사이인데 같이 클럽도 가고 텐프로도 가고 여행도 가고 그랬느냐"며 "자꾸 맥 빠지게 이러기에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변호사 접견해서 인스타그램 비활성화하고, 같이 놀던 씩씩한 친구들 전부 비공개 돌리고, 나름대로 바쁘게 열심히 하긴 했는데 여기도 동네 흥신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좀 서운하다, 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명의 남성들이 인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은 건장한 덩치와 함께 상반신 가득 문신을 새긴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압구정에서 발생한 칼부림 난동 사건 범인의 체포 현장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지난 11일 압구정에서 발생한 칼부림 난동 사건 범인의 체포 현장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앞서 롤스로이스 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 1명을 들이받아 '롤스로이스남'이라는 칭호를 가진 가해자 신 씨는 '또래 모임'이라 불리는 2030 조폭 활동 연루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검찰은 신 씨의 수입이 폭력조직 활동 수익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씨는 서울 논현동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어 인근 가게 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큘라가 공개한 피의자 홍 모 씨의 모습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카라큘라가 공개한 피의자 홍 모 씨의 모습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이후 도주한 홍 씨는 약 3시간 뒤 한 음식점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해 약물 복용 의심을 받았다. 홍 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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