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대변인 “요즘 여든은 예전 마흔이다” (+반응)

2023-09-16 15:39

add remove print link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에서 고령 논란 지속되는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나이에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수행 능력과 인지 능력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ints Ivuskans-shutterstock.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ints Ivuskans-shutterstock.com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미국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에도 같은 비판을 받았다. 매번 안 된다고 한 사람들을 이겼다"고 말했다.

또 "요새 여든은 옛날 마흔이다"(80 is the new 40)라는 말을 해 지지자들은 물론 공화당 인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내 업적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많이 해냈다. 그런 성과에도 왜 미국인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해온 일"이라고 대통령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2년간의 성공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여론조사 응답자 77%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올해 77세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훨씬 고령이라 논란은 식지 않을 예정이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