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깡패는...” 2002년생 'MZ 조폭' 64명, 결국 이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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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력조직 21곳에서 모여 꾸린 'MZ 조폭'

2002년생 조직원들이 전국 폭력조직 21곳에서 모여 꾸린 'MZ 조폭' 집단 등이 검거됐다.

지난해 12월 31일 2002년생으로 구성된 전국회 조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 뉴스1, 충남경찰청 제공
지난해 12월 31일 2002년생으로 구성된 전국회 조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 뉴스1, 충남경찰청 제공

18일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 활동) 등 혐의로 20대 조직원 8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알렸다.

광주지검이 공개한 조직폭력배 모습 /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광주지검이 공개한 조직폭력배 모습 /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이들은 당초 '전국구 조폭이 되자'는 목적에서 집단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 전국 MZ 조폭 34명은 작년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에서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신흥 폭력조직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하고 회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을 폭행하거나, 충청권 조직원과 경기권 조직원이 시비가 붙자 서로 폭행하고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망가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문신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문신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 광주지방검찰청 제공

이들은 서로가 각자의 지역 조직에 몸 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 있는 또래 조직원들끼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 체계를 구축했으며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를 공유하는 등 세를 과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아가 이들은 기성 폭력조직의 '두목'이라는 명칭과 달리 '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모임을 조직한 안양 지역 MZ 조직원 역시 구속됐다.

경찰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하다 붙잡힌 충남 논산 지역의 A파 조직원 압수품을 분석하다 '전국회'의 존재를 파악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