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된 故 설리의 이야기, 4년 만에 공개됩니다 [공식]

2023-09-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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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 설리
‘4: 클린 아일랜드’ 27일 단관 개봉 확정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유작인 ‘페르소나: 설리’ 스페셜 에피소드 중 한 편인 ‘4: 클린 아일랜드’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제작사 미스틱스토리는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각본: 김지혜 / 감독: 황수아, 김지혜)’가 9월 27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단관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4: 클린 아일랜드’ 메인 포스터 / 미스틱스토리
‘4: 클린 아일랜드’ 메인 포스터 / 미스틱스토리

‘페르소나: 설리’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촬영한 작품이다.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으로 구성됐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작품으로, 설리의 깊은 내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설리 외에도 배우 황미영, 박가비가 출연해 완성도를 더한다.

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가 공동 연출했다. 두 사람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너의 손을 잡고 싶어(중국합작)’ 외에도 다수의 뮤직비디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음은 2019년 10월 하늘의 별이 된 설리의 생전 모습이다.  / 설리 인스타그램
다음은 2019년 10월 하늘의 별이 된 설리의 생전 모습이다. / 설리 인스타그램

제작진은 “오랜 시간 설리를 사랑해 주신 분들,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분들께 배우 최진리(설리)의 성장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심정적으로 어려웠던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작업 내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으며, 그녀의 평소 바람대로 이 작품이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생전 설리가 환하게 웃는 모습 / 설리 인스타그램
생전 설리가 환하게 웃는 모습 / 설리 인스타그램

한편 설리는 2005년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문,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2015년 8월 그룹을 탈퇴한 뒤에는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9년 10월 25세의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됐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