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과 이혼 난타전 벌이는 지연아가 폭발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2023-09-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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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이혼 절차 중에 아내가 올린 SNS 글
지연아 “양심 있으면 아이들 양육비 보내라”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과 아내 지연아가 이혼 절차 중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황철순의 아내인 지연아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심 있으면 아이들 양육비 보내라 정말"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지난 16일 지연아는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어떤 일에도 엮이고 싶지 않고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싶지도 않다"고 올린 바 있다.
그는 "하긴... 애가 너 약통에 약을 먹어 난리 치는데 응급실 간다니까 나보고 유별나다고 그랬지? 응급실은 비싸다고"라며 "내가 헤쳐 놓고 간 빚? 어디 아파? 내가 당신 빚을 안고 왔으면 안고 왔지"라며 "말 똑바로 해 연기를 어쩌면 그렇게 잘하니?"라고 폭로했다.

지연아는 "내가 진짜 참고, 참고 또 참고 죽어라 눌러 담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삼키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 방송을 할 거면 아이들 이야기, 가정 이야기 등 거짓말 할 거면 하지 말던가 똑바로 바로 잡고 가야 한다. 사람들 만나면서 피해자인 척 대인배인 척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또 "당신이 말하는 당신은 유명인이고, 나는 일반인이지 유명해서 말에 힘이 생기는 거 아는데, 없는 일은 만들어 내지 마"라고 덧붙였다.
지연아는 "양육비를 내가 달라고 해야 주는 거니?"라며 "당신이 만들어 준 이미지 '외도녀', 내가 외도했어? 그런 문자로 나를 그렇게 만들면 네가 다른 여자랑 주고받은 문자 오픈하면 너는 뭐가 될까?"라며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
지연아는 황철순이 자신을 불륜으로 몰아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나는 당신이랑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밖에 나가서 내 지인과 술을 마신 적도 밖에서 만난 적도 없는 거 네가 제일 잘 알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인스타에 다시 이런 글 올리지 않도록 당신 할 것만 해라.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났다"며 "아이들이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고 성장할지 너무 무서워 법으로만 조용히 정리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제발 부탁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다니지 마! 더 이상 내 손과 입이 열리지 않도록 부탁해 정말"이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양육비를 안주냐, 돈 많고 의리 있다고 그렇게 허세를 떨더니", "저렇게 밖에서 잘하고 자기 처자식한테 못하는 사람보면 무슨 말을 해도 신뢰가 안 생기는데, 그 허풍을 지인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참 이해가 안 간다", "자기 죄는 죽어도 인정하기 싫고 남 탓만 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힘내라"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불거진 황철순의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지연아는 자신이 덮어준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지연아는 SNS에 황철순에게 폭행당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자작극이라며 "나와 황철순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고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이와 관련해 황철순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아내의 인스타그램 글은 법적으로 밝혀질 내용이니 섣불리 판단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S 유포로 이 지경까지 와서 또 SNS에 유포하네.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참아야 하는데, 차곡차곡 쌓이는 손해는 어떻게 감당하려 고참"이라며 아내 지연아를 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기며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