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남자 800m 계영 금메달+아시아신기록…아시안게임 첫 역사 썼다

2023-09-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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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수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 웃었다

대한민국 남자 수영이 역사적인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 / 뉴스1
황선우 / 뉴스1

한국 수영이 지유찬의 남자 자유형 50m 깜짝 금메달에 이어 남자 800m 계영에서도 우승하면서 중국의 독주에 강한 제동을 걸었다.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시청)이 나선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25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7분 01초 73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영광을 안았다.

이는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다. 이전까지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가 역대 두 번째 은메달을 땄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0년 베이징 대회 계영 400m(김은정·명경현·이문희·이은주), 2014년 인천 대회 혼계영 400m(이다린·양지원·안세현·고미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일구며 연달아 6위에 오른 대표팀은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기록도 눈부셨다.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7분02초26) 뿐 아니라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써낸 한국기록(7분04초07)을 모두 새로 썼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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