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3-09-26 16:49
add remove print link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5.9% 인상
편의점 판매가 1800원...다음 달 1일부터 적용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매일유업·동원F&B에 이어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주요 유제품 가격을 다음 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2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대표 가공우유 제품 바나나맛우유(240㎖) 편의점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5.9%) 인상된다.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선 다음달 6일부터 이 제품 가격을 순차로 올릴 계획이다.
다른 유제품 가격도 오른다. 빙그레 흰우유 굿모닝우유(900㎖) 가격은 5.9%, 요플레 오리지널 가격은 8.6% 오를 예정이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도 11월 1일부터 편의점 기준 판매가격이 8.9% 오르고 편의점을 제외한 다른 유통채널에선 다음달 6일부터 8.3% 인상된다. 일반 소매점 기준 가격은 기존 6000원에서 6500원으로 500원(8.3%)을 올릴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우유 원유 가격 인상 여파에 따라 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올 4분기 이후 우유 가격 인상으로 빵·과자·아이스크림 등의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우유 역시 다음 달부터 흰우유 '나100%' 200㎖ 편의점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키로 했다. 300㎖도 1650원에서 150원 오른 1800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남양유업도 맛있는우유GT를 4.6%, 기타 유제품을 평균 7% 인상한다. 매일유업도 우유 4~6%, 가공유 5~6%, 발효유·치즈 6~9% 올린다. 동원F&B에서 생산·유통하는 덴마크 우유(커피·초코·바나나·딸기)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