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 날개 달고…인기작 드라마들이 컴백한다

스핀오프(spin-off)란 영화 또는 드라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들이 모두 스핀오프를 통해 시청자 앞에 선보이기로 결정해 큰 기대를 끌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2017년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의 스핀오프다. '도봉순'의 주인공 도봉순(박보영)이 가녀린 체구와 달리 괴력을 가졌다는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다.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괴력을 소유한 3대 모녀로 출연하며 이들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내막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

티빙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인상깊은 조연이었던 서동재(이준혁)를 주인공으로 삼아 '좋거나 나쁜 동재'를 제작 중이다.

서동재는 선과 악을 오가며 미워할 수 없는 검사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주연으로서 드라마 단독 제작으로 이어져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밀의 숲'의 새 시즌을 기대리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방영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율제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배경을 옮겨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생활을 그린다. 모두의 첫 사회생활과 닮아 있는 초보 의사들의 병원 생활, 혹독한 트레이닝의 과정 속에서도 피어날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우정기, 그리고 점차 성장해 나가는 전공의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최근 드라마 '환혼', '무빙' 등에서 열연했던 고윤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고윤정은 극 중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변신해 첫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영화 '마녀'에 출연한 신시아와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이 고윤정과 함께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역을 맡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며 방송사는 미정이다.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드라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이하 미나씨)는 2021년 방영한 웹드라마 '좋좋소'의 등장인물 이미나 대리(김태영)가 주인공이다.

드라마 '좋좋소'가 주인공 조충범(남현우)이 중소 무역회사 '정승'에 입사하면서 겪는 사회초년생의 애환을 다뤘다면 '미나씨'는 툭하면 남친과 프사가 바뀌는 이미나 대리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왓챠에서 방영 예정이며, 방영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