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역전승…금메달 목에 건 직후 이강인이 한 행동, 반응 터졌다

이강인이 시상대에서 보인 훈훈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 골 차로 리드하던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그라운드 위에 둘러서서 빙빙 도는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펼쳤다.

주장 백승호(전북 현대)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태극기를 목에 두른 채 관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또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국민 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함께 들며 금메달을 재차 자축했다.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황선홍호는 대한민국 선수단 단복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금메달리스트, 한국'이 소개되자 22명의 대표팀 선수는 손을 잡고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걸어주는 금메달에 입을 맞추거나 만져보며 우승을 실감했다.

그때, 시상대에서 내려온 이강인은 코치에게 다가가 자신이 걸고 있던 금메달을 걸어줬다. 아시안 게임 여정을 함께 달려온 코치에게 공을 돌리는 장면이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이강인”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진짜 기특해…”, “슛돌이가 언제 저렇게 커서ㅠㅠㅠ”, “진짜 귀염둥이”, “너는 그냥 빛이야 빛”, “이거 너무 감동이다”, “갓기 금메달 축하해”, “예쁨 받는 이유를 알겠다”, “축구도 잘해 인성도 좋아”, “앞으로 더 훨훨 날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함께 들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의 황금빛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