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토바이 운전자 즉사…커다란 덤프트럭이 그대로 덮쳤다

2023-10-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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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진구 도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오토바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

부산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덤프트럭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그대로 덮친 사망 사고였다.

사고를 낸 덤프트럭 / 부산 부산진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사고를 낸 덤프트럭 / 부산 부산진경찰서 제공-연합뉴스

12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덤프트럭은 녹색 신호(주행 신호)에 출발하려다가 같은 차로 바로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며 서 있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덮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차체가 높은 덤프트럭 운전자가 바로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출발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고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광주에서 SUV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47분쯤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하차도 입구에서 20대 여성 B 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20대 남성 C 씨가 운전하던 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심하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SUV 차량 운전자 C 씨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작은 도로에서 나온 오토바이가 큰 도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3시 20분에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지하차도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오토바이가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승자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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