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가진동, 서울 호텔 커피숍서 목격…이 행동 때문에 다 놀랐다

2023-10-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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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에서 한 여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
한때 '국민 첫사랑'으로 불렸던 대만 스타 가진동

과거 마약 전과로 활동을 중단했던 대만 배우 가진동이 서울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 참석한 가진동 / 가진동 인스타그램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 참석한 가진동 / 가진동 인스타그램

24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중구 필동1가에 위치한 한 호텔 1층 커피숍에서 배우 가진동이 한 여성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진동은 해당 여성과 다정한 분위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가진동은 다른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한 목격자는 매체에 "당시 커피숍에 있던 한 20명의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고 가진동이 한 명 한 명에게 전부 사인을 해 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사람들이 '가진동'이라고 외치니 '저 가진동 맞아요'라고 직접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가진동의 훌륭한 팬서비스에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가진동은 팬들의 요청을 모두 들어준 뒤 여성과 함께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대만 배우 가진동(좌)과 왕대륙(우) / 가진동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가진동(좌)과 왕대륙(우) / 가진동 인스타그램

앞서 가진동은 이달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오랜만에 한국 팬들을 만났다. 시상식에서 남자 조연 배우상을 받은 그는 SNS를 통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영화와 TV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부산 진짜 100점이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가진동은 부산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서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데뷔한 가진동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로 금마장 신인 배우상을 받으며 '국민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이후 다양한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한 가진동은 2014년, 성룡의 아들인 배우 방조명과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를 흡입하다 공안에게 체포됐다.

당시 초범이었던 그는 14일의 구류형을 받고 본국인 대만으로 송환됐다. 마약 혐의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가진동은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비판 여론에 휩싸인 그는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016년 대만 영화 '재견와성'을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금마장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마약·성범죄로 큰 물의를 일으킨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가진동은 버닝썬 핵심 멤버인 빅뱅 출신 승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던 가진동(위)과 방조명(아래) / 웨이보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던 가진동(위)과 방조명(아래) / 웨이보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