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종영 코앞인데 '최고 시청률' 갈아치운 한국 드라마

2025-07-14 15:13

종영 2회 앞두고 휘몰아치는 전개로 최고 시청률 찍은 한국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연일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다.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굿보이'는 주인공 박보검의 실명 위기를 암시하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굿보이'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6.6%, 수도권 6.9%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체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체됐던 강력특수팀이 재결합해 최종 보스 민주영(오정세)과의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팀원들은 민주영 카르텔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를 기습 공격하며 생사를 건 전투를 벌였다.

또 지한나(김소현)가 아버지 지호철(김영성)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되며 극의 긴장감이 절정에 달했다. 지한나는 레오(고준)가 남긴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민주영이라는 사실을 마주했다. 민주영이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을 살해한 후 이를 레오의 아버지인 러시아 마피아와의 충돌로 위장했고,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지호철까지 직접 살해한 전말이 드러났다.

민주영은 지호철이 오봉찬을 비호하는 부패 경찰이라고 레오를 속여 복수심을 이용하려 했으나, 지호철이 실제로는 어린 시절 레오를 구해준 은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레오가 주저하게 됐다. 결국 민주영은 자신이 직접 지호철을 제거했다. 하지만 지호철은 위험을 감지하고 딸에게 줄 선물용 디지털카메라를 미리 녹화 상태로 설정해 놓았고, 이를 통해 지한나는 마침내 진범을 알게됐다.

의식을 되찾은 윤동주(박보검)가 합류하면서 강력특수팀은 완전체가 됐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원들은 뛰어난 액션 실력을 발휘해 민주영의 조직원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민주영은 결국 포위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했다.

금문센트럴시티에는 윤동주를 추적해온 경찰 기동대와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 과정에서 지한나는 민주영이 전화를 받은 후 자신들의 위치가 노출됐다는 점을 포착하고 경찰청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의심했다. 민주영이 버린 일회용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통화 상대가 광역수사대 막내 형사 한상빈(이종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는 당일 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이 신종 마약 '캔디'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정만식(오종구)의 용역업체가 운영하는 불법 운송 차량들을 추적했다. 단서를 찾지 못하던 중 윤동주는 중요한 사실을 떠올렸다. 최근 김응수(조판열) 경찰청장이 민주영 체포를 위해 500여 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했고, 청장 자신도 경찰청에서 숙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윤동주는 겁이 많은 민주영의 성격상 가장 안전한 장소인 청장실에 숨어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동주의 기습 작전으로 위기에 몰린 민주영은 청장을 인질로 잡고 탈출을 시도했다. 지한나가 공포탄을 발사하며 저지했지만 민주영은 혼란을 틈타 지하주차장으로 도망쳤다. 미리 준비해둔 차량으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민주영을 윤동주가 끝까지 추격하려던 순간, 숨어있던 정만식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았다.

정만식은 윤동주의 펀치드렁크 증후군 관련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윤동주의 관자놀이 부위를 정확히 타격했고, 윤동주는 시야를 잃고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윤동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주먹을 휘둘렀지만, 점점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그의 공격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윤동주는 의식은 회복했지만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매일 밤 구토 증상에 고통받았고, 다리에 힘이 빠져 자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복싱으로 인한 뇌 손상 후유증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었다. 윤동주는 이미 담당 의사로부터 뇌출혈과 실명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상황에서 실명 위기에 놓인 윤동주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