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와 성관계했다… 성기·고환 이식했다고 하더라”

2023-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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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상처받을까봐 그 부위 자세히는 보진 못했다”
“이식수술 의심은 갔지만 대기업이라 가능했다고 믿어”

남현희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30일 인터뷰하고 있다. /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남현희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30일 인터뷰하고 있다. /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철저하게 속았다고 말했다. 여성이었던 전청조가 남성 성기와 고환을 이식받고 남성이 됐다고 믿고 있었다고 했다. 남현희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처럼 밝혔다.

남현희는 사회자인 김현정 앵커가 “전청조가 사랑 고백과 성전환 고백은 언제 한 것인가?”라고 묻자 “그냥 정말 그냥 가족 같은 친구로 지내다가 그런 감정이 있는 상황에서(전청조를 사랑하게 된 상황에서 전청조가) 어느 날 제 옆에 누워서 이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했다. 그런데 그 노출이 보여주는 노출이 아니라 제가 좀 당황스러운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청조가 남성 성기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사회자가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고 했다. 사회자가 “분명 남성이었나”라고 재차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 전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 분(남성 성기가 달린 여성)들은 보지 못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그 뒤에 성전환 수술을 사실을 했다고 (전청조가) 얘기한 건가”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고 했다.

다만 남현희는 전청조의 성기를 자세히 보진 못했다고 했다.

남현희는 “세 달 동안 동거하고 동침했는데 그(전청조)가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 신체를 보지 않았나”란 묻자 ”저는 실제로 보지는 않았다.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그 사람이 힘겹게 성전환수술을 한 것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그 부분(성기)을 마치 보자는 식으로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것 같다는 느낌이었나?“라고 묻자 남현희는 “맞다. 제가 막 보려고 하면 그 사람한테 상처를 주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 앵커가 “그 사람(전청조)에게는 성전환이 말하자면 큰 상처일 텐데 그걸(성기를) 막 보자고 달려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얘기인가”라고 질문을 던지자 남현희는 “그렇다. 그리고 실제로 남녀 사이의 행위가 많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현희 “(전청조가) 제 주변 분들한테는 제가 엄청나게 그걸(성관계를) 좋아하는 것처럼 말을 했더라. 최근에 저도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성관계도 자주 갖지 않았고 가질 때마다 불도 끈 상태에서 분명히 성관계도 가졌다면 (전청조가) 일종의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한 걸로 보이는가”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한 건 사실 중요 부위(성기)를 빼고 나머지는 봤기 때문에 뭘 차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아무리 성전환을 했다고 한들 이게 외형이 바뀌는 거지 내부 생식 기관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질문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의심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고 했는데 제가 디테일한 것까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전청조한테 어느 날 조심스럽게 ‘이거는 진짜 있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이 P그룹 회장의 혼외자인데 아버지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고 했어요. 노출이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좀 정상적이지 않아서 그 친구가 성인이 됐을 때 자기한테 그거를(남성 성기와 고환을)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어요.”

사회자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했단 말인가”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고 했다.

김 앵커가 “고환이라면 정자를 생성하는 생식기인데 그걸 이식 받았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고 했다. 사회자가 “마치 장기 이식처럼?”이라고 묻자 남현희는 “그렇다. 그래서 저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것이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뭔가 그런 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남현희 / 뉴스1
남현희 / 뉴스1

전청조 / 전청조 /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전청조 / 전청조 /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